'을사5조약규탄 민족자주역사대회' 남측대표단 임진각 행사
을사늑약 백삼주년이 되도록 반성 없는 일본정부를 엄중 규탄함
오늘은 지금으로부터 꼭 103년 전인 1905년 11월 17일 이미 보름 전부터 본국 정부로부터 군대 동원령을 하달 받은 일본군 사령관 하세가 와의 지휘에 따라 덕수궁 중명전 일대를 겹겹이 포위한 무장 일본군의 살기등등한 협박 하에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와 금수만도 못한 만고역적 이완용, 박제순, 이지용, 이근택, 권중현등의 을사5적에 의해 날조된 소위 보호 조약이라는 미명하에 간악무도한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강탈당한 치욕의 날이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907년 7월 24일에는 이미, 을사늑약을 시종 일관 거부하고 끝까지 승인하지 않았으며 또한 헤이그 밀사사건을 트집 잡아 그 불법성과 부당함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려 필사적인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던 대한제국의 광무 고종황제를 퇴위시키고 병약하기만 한 융희 순종황제를 즉위하게 한 이등박문과 이완용등의 만고역적이 또다시 결탁하여 그나마 형식뿐이었던 대한제국의 법령 제정권과 관리 임명권, 행정권마저 강탈하는 소위 정미 7조약을 체결함으로서 대한제국의 국가체제를 사실상 완전히 유린 말살하였던 것이다.
그로부터 3년 뒤인 1910년 8월 29일에는 마침내 소위 한일합방 조약을 강제 체결함으로서 단군성조이래 반만년 동안이나 단 한번도 단절됨이 없이 이어오던 우리 겨레의 민족사는 오랑캐들에 의해 실로 만고에 없는 망국의 치욕을 당하고 말았으니 오늘 이 시점에서 돌이켜 보건데 소위 한. 일 합방 조약의 모태가 을사늑약이었으며 저들 섬나라 오랑캐들이 안심하고 을사늑약을 강요할 수 있었던 단서가 바로 을사늑약 수개월 전인 7월 29일에 일본과 미국간에 체결되었던 가쯔라-테프트 밀약이었던 것이며 을사늑약 10년전 인 1895년에 이미 이웃나라의 국모인 명성왕후를 무참히 시해하는 전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만행을 자행한 을미왜변 당시부터 일제의 조선반도 병탄야욕은 이미 확고부동한 방침이었던 것이다.
어찌 그 뿐이랴!
일본은 4백 년 전인 임진왜란 당시에도 전쟁이 장기화되자 당시 명나라에게 ‘조선팔도 남북 분할 통치론’을 협상조건으로 내걸었을 만큼 저들 섬나라 오랑캐의 조선반도 병탄야욕은 가히 본능적이라 할 만큼 저들 뿌리 깊고 집요한 것이며 더욱이 가증스러운 것은 우리 민족 모두에게 이미 60년 이상이나 실로 필설로 형언하기 어려운 민족분단의 막심한 고통을 겪게 하고 있는 원인 제공자이자 원흉인 저들 섬나라 오랑캐들은 아직도 자신들의 크나큰 죄과를 단 한번도 진심으로 뉘우치지 않고 수 천 년 이래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를 감히 저들의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한편 날이 갈 수 록 ‘대동아 공영권’의 부활을 공공연히 획책하는 ‘신 군국주의 노선’을 노골화하고 있지 아니한가!
“싸움은 말리고 흥정을 붙이라”는 조선의 속담을 일본정부는 자성의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일본정부는 국제분쟁의 씨앗을 독도문제, 자위대의 군국주의화를 키워나가고 남북한의 평화스러운 통일기반을 훼방놓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이제 우리 남북한 해외 8천만 동포들은 저들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단군민족 분열책동과 조선반도 재침 야욕을 철저히 경계하고 분쇄하고야 말 것임을 엄숙히 선언하는 바이다
민족자주 역사대회 <대회사>
오늘은 반만년 찬란한 문화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한민족이 제국주의 일본에게 외교권을 빼앗긴 1905년 을사늑약을 당한지 103년째 되는 날입니다.
세계 인류를 널리 돕는 숭고한 홍익인간 이념으로 세계인을 교화 선도해 온 위대한 우리 민족이, 사대주의 외세 의존 세력들에 의해 저질러진 민족 반역과 민족 분열 책동으로 인하여 성스러운 조국을 지키지 못하고 국권을 빼앗겼던 치욕의 역사가 시작된 그날이다
조국을 빼앗긴 우리 민족은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으며 얼마나 많은 애국 애족의 독립열사들의 피와 목숨을 바쳤습니까?
오늘이, 36년간의 처참한 망국의 통한을 겪게 한 을사늑약 103주년의 날입니다.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우리 민족은 가까스로 일제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우리의 이념 (단군이념)으로 하나 되지 못하고 또다시 외래 좌우 이데올로기로 분열하는 어리석음으로 조국이 동강나는 또 한번의 철전지 한을 남기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동포끼리 수백만이 죽고 죽이는 처참한 동족상잔의 전쟁을 치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60년이 넘도록 우리 민족은 하나 되지 못하고 총부리를 맞대고 있는 현실입니다
해방정국에서 남북분단을 온 몸으로 막으려다 외세의 앞잡이의 흉탄에 서거하신 민족의 지도자 백범선생께서 “철학도 변하고 정치, 경제의 학설도 일시적이거니와, 민족의 혈통은 영구적이다” 라며 민족 단합을 절규하였으나 허사였습니다.
이제는 깨어나야 합니다. 외세의 민족분열책동에 놀아난 한없는 어리석음에서 우리 겨레는 깨어나야 합니다.
우리 남과 북의 동포는 한 뿌리 한겨레입니다. 우리는 한 핏줄 입니다. 우리는 한 형제자매입니다.
일본은 우리의 형제가 아닙니다. 미국도 우리의 형제가 아닙니다.
일본은 물론 미국이 우리 민족의 행복과 번영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중국도 러시아도 우리 한겨레의 미래를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우리 민족의 미래는 ‘우리 한민족의 몫입니다.
'우리 민족끼리’ 우리 민족의 미래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모든 사상도 가고 신앙도 변한다. 그러나 혈통적인 민족만은 영원히 성쇠흥망의 공동 운명의 인연에 얽힌 한 몸으로 이 땅위에 나는 것이다”라고 설파하신 백범 선생님의 ‘진리의 말씀처럼’ ‘혈통은 영원한 것’입니다.
100년 전 제국주의 침략시대나 전혀 다를 바 없는 냉엄한 오늘날의 무한 국제 경쟁 속에서, 통한의 역사가 알려준 교훈을 망각하는 어리석음을 또다시 저질러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오늘 을사늑약 103주년을 즈음하여, 우리 모두에게 닥친 민족적위기 상황에서 대결과 분열을 책동하는 외세 맹종자들에게 100년 전 치욕의 역사 교훈을 일깨워, 반전 자주 평화 통일의 대열에 동참하도록 민족자주역사운동을 범민족적으로 전개하여, 하루 빨리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이루어 후손만대에 자랑스러운 조국을 물려줄 것을 8천만 남북. 해외 동포 여러분께 호소하는 바입니다
[출처] '을사5조약규탄 민족자주역사대회' 남측대표단 임진각 행사 / 대회사|
작성자 handan3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