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경찰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천막을 강제철거한 자를 처벌하라!
비정규직 노동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마포경찰서를 강력 규탄한다.
전국사무연대노동조합에서는 2008년 11월 11일 오후 2시경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 노돈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마포경찰서를 강력 규탄한다.' 라는 제목으로 "마포경찰서는 신용보증기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천막 강제철거를 진행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공개 사과하라" 라는 구호를 외치쳤다.
지난 금용일(11월 7일) 마포경찰서는 노동조합에서 비정규직 계약해지 철회와 원직복직 요구를 위해 설치한 천막을 강제 철거하였으니 우리 노동조합은 단 4명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여성 조합원 1명만이 지키던 천막철거에 120여명의 전결병력을 대거 동원하여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방식을 사용한 마포경찰서의 폭거를 강력하게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간 해고문제를 평화로운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였으나, 사측의 일관된 복직불가 답변과 해고된 지 6개월 이상 흘러감으로 인해 더 이상 천막설치 이외에는 이 사태 해결의 방법이 없어 최후로 선택한 것이다.
한 겨울로 들어서고 있는 추운 날씨에 이러한 천막노숙을 결정해야만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박함을 뼈에 사무치는 것이었다.
신용보증기금 사측과 유착관계가 아니고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만행입니다.
마포구청과 마포경찰서는 농성장을 침탈하여 우리 동지들을 끌어낸 다음 전경부대로 막고서 천막 안으로 못들어게 한 후 천막을 침탈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분노한 우리는 전경부대를 뚫고 천막이 있는 곳으로 진입하여 천막을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철기등등을 부여잡고 또한 칭칭감았습니다.
그러자 마포구청은 절단기를 이용하여 천막을 자르고 동지들을 들어서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비정규직을 탄압하고 무시하는 사측의 법악용에 대해서는 무시로 일관하는 정부가 사회적 약자인 비정규직, 그리고 해고된 우리 동지들의 천막을 단 하루만에 침탈하는데에서 강한 분노를 느낍니다!.
또한 천막을 침탈하는 모습을 유리창 너머 로비에서 구경하는 손성욱에게 울분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침탈의 순간 절대 잊지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응징할 것입니다.
오늘 그들이 천막을 침탈하여 철거하였다고 미소지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부당한 공권력과 사측의 만행으로 더욱 더 강한 투쟁의 의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천막이 참탈 당한 후 곧바로 연대단체 동지들이 한걸음에 달려와서 신용보증기금을 규탄하는 약식 기자회견을 갖었으며 곧 이어 우리의 천막을 재설치하였습니다.
그것도 신보 정문 바로 앞에 당당히 쳤습니다
사측이 계속적으로 우리를 탄압한다면 그리고 또 다시 천막을 침탈한다면 다음 천막은 안택수 이사장 안방이 될것입니다.
동지 여러분 !
투쟁하고 투쟁합시다! 정규직화 쟁취 해고자 복직을 위해 투쟁합시다! 투쟁!!
생존권은 다른 무엇보다도 앞서서 보장받아야 한다. 우리 노동조합은 마포경찰서가 다시는 이러한 폭력적인 대응을 하지 않기를 촉구하며, 또 다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다면 우리 노동조합과 민주노총의 모든 힘을 모아 강력하게 대을할 것이다 라는 것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